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코믹 마켓/사건 사고 (문단 편집) === BLANK802. 부스 야외 이전 해프닝 === [include(틀:문서 가져옴, this=BLANK802. 부스 이전 문단, title=봇치 더 록!, version=345, paragraph=8)] C101에는 [[하마지 아키]](はまじあき)라는 일본의 만화가가 BLANK802.라는 서클명으로 [[블루 아카이브]] 2차 창작을 들고 참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하마지 아키는 2015년 데뷔 이래 프로 활동만 해 왔으며, 그나마도 이렇다 할 히트작도 없었고, 데뷔 이전에도 동인 활동은 일체 없었다고 알려져 있었으며, 그에 따라 동인계 인지도도 높지 않았기 때문에 접수 당시 준비위원회는 하마지 아키가 오오테(大手)[* '큰 손'이라는 직역에서도 어느정도 유추할 수 있지만, 작가나 소속 서클의 인지도가 높아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서클을 의미한다.]가 아니라고 판단, BLANK802.의 부스를 속칭 '섬 부스'[* 벽이 아닌 장내 중간 부분에 열을 맞춰 배치되는 부스. 벽에서 떨어져 사방이 통로로 둘러싸인 모양새가 마치 '섬'같다고 하여 이런 명칭이 붙었다. 섬 부스의 경우 대기열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통로 공간을 많이 잡아먹기 때문에 보통 섬 부스는 인지도가 높지 않은 평범한 동인 서클이 많이 배정된다. 반면 오오테의 경우 대기열이 긴 만큼 섬 부스에 배정하는 것이 어려운 관계로, 대기열 공간을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전시장의 벽을 등지는 자리, 이른바 '벽 부스'를 배정한다.]에 배정했다. 이 판단은 딱히 틀리지 않았다. '''적어도 11월 초까지는 옳은 배정이였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하마지가 [[망가타임 키라라 MAX]]에서 연재하던 '''[[봇치 더 록!]]'''이 [[외톨이 THE ROCK!|애니메이션화]]되어, C101 부스 배정 발표가 이루어지던 2022년 4분기에 방영되어 대히트를 친 것이다. 이 작품이 연말까지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면서 당연히 원작자에게도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쏠렸고, 작가가 코미케에 참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엄청난 주목을 받게된다. [[https://twitter.com/hamazi__/status/1608170441969106945|작가는 일단 사전에 봇치 더 록! 관련 배포물은 일절 없을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그런 입장을 밝힌다 한들 평범한 만화가 1이었다가 애니메이션 종영 직후 코미케 개최 시점에서는 라이징 스타 작가가 돼버린 하마지 아키의 부스에 대해 어마어마한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때문에 벼락출세(?)를 하게 된 BLANK802. 부스에 몰릴 인파로 인해 주변에 상당한 피해가 갈 것이라는 [[https://bbs.ruliweb.com/best/board/300143/read/59721020|우려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왔다.]] 그리고 BLANK802.가 참여하는 C101 1일차가 되자, 아니나다를까 서클 관계자 사전 입장 단계[* 코미케의 입장 순서는 크게 3종류로, 부스 참여를 한 사람이 준비위원회로부터 받는 서클 관계자 사전 입장권, 일반인들이 유료로 구매할 수 있는 조기입장권, 무료인 대신 입장이 제일 늦은 일반 입장권이 존재한다. 이 중에서도 서클 관계자 사전 입장자는 최대로 땡긴다 할 지언정 부스 참여수의 수 배 정도에 불과해, 후에 참여할 인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극소수이다.]에서부터 BLANK802.의 부스 앞에는 타 서클의 관계자 만으로 상당한 줄이 쌓여버렸다.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9855539|10시 일반 참가자 입장 전 9시 30분 시점에 이미 이 정도 인파였다.]] 이보다 수십 수백배는 많은 일반 참가자들이 입장하기 시작하면 일대의 섬 부스에는 지옥도가 열릴 것이 뻔했기 때문에 결국 준비위원회에서는 [[https://twitter.com/hamazi__/status/1608614110048169985|개장 직전 BLANK802.의 부스를 인파 통제가 가능한 공간으로 옮긴다는 조치]]를 취했는데, 이에 하마지 아키가 다시 부스를 차리게 된 곳은 오오테들이 흔히 가는 벽 부스도 아닌, '''[[https://twitter.com/hamazi__/status/1608628553909952513|야외]]'''였다. 위치는 빅 사이트 서관과 남관 사이의 차량 통로로, 얼핏 보면 그야말로 노점이 따로없었다. C67부터 20여 년을 거의 매회 코미케에 참여한 유명 동인작가 겸 일러스트레이터인 [[아사나기]]조차 [[https://twitter.com/Victim_Girls/status/1608629882115981315|"이런 장소 배치는 처음 봤다"]]는 평을 남긴 미증유의 사태 속에서 BLANK802.는 정말로 "외톨이 부스"가 되어버리고 '''[[https://twitter.com/miyanagarod/status/1608646653065691137|BLANK802. 전용 안내 입간판이 세워지는 등]]''' 코미케 40년 역사에서 볼 수 없었던 온갖 기이한 광경을 남기며 [[https://twitter.com/hamazi__/status/1608649489295998976|신간과 굿즈 모두를 완매]]한 후 철수했다.[* 다만, C101 당시 하마지만 이런 야외 부스를 배정받았던 건 아니었고, 몇몇 오오테 부스 중에 같은 이유로 바깥까지 나가게 된 경우가 있었다. 하마지는 그나마 지붕이 있는 차량 통로였지만, 다른 부스 쪽은 동관 본관과 동관 별관 사이의 지붕조차 없는 완벽한 야외였다. C101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의 여파를 간신히 수습하던 중에 개최된 행사라 이전과 달리 3일이 아닌 2일간 개최가 이뤄졌고, 참가할 수 있는 부스도 1/3이 줄어든 상황이었다.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부스를 수용한 결과 이런 사단이 벌어진 것.] 터무니없는 사건이었지만 어느 쪽을 탓할 수는 없는 것이, 부스 참가는 몇달 전부터 받는 만큼 자리 배정을 사전에 다 해놓을 수 밖에 없었고 이미 정해진 자리를 뒤늦게 바꾸려다가 편파운영 소리가 나오는 등 괜히 문제만 늘어날 여지도 있는데다 그 우려가 실제로 적중할지 어떨지 모르는 상황이기도 했다. 운영진도, 팬덤도, 작가 본인도, 그 누구도 예상 못한 규모로 벌어진 사태였다는 게 문제였을 뿐이고 운영진이 사전에 이를 인지했든 안했든 보수적으로 대처했다고 딱히 잘못한 것도 아니었다. 오히려 사전에 '인기 많은 작가가 섬 부스에 배치되어 길이 막힐 거로 예상되는데, 딱히 옮길 자리도 없으니 그냥 부스를 바깥에다 만들겠습니다.'하면 오히려 미쳤냐며 욕먹기 딱 좋았었을 일이다. 결과적으로 준비위원회의 임기응변과 실행이 늦은 것도 아니었으며 일본의 지옥 같은 여름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나은 겨울이었기 때문에 야외 판매에 큰 이상도 없었던 것[* 일본의 겨울은 한국보다야 따뜻하긴 하지만 일본인에게는 춥다. 일본의 겨울이 한국보다 따뜻해서가 아니라, 아리아케를 포함한 린카이 지역은 태평양에서 비교적 따뜻한 공기가 도쿄 만을 거쳐 가장 먼저 유입되는 위치이기 때문에 야외에서도 버틸만한 것.]도 한 몫 했다. 이 사건에서 가장 피해자의 위치에 가깝다고 할 수 있는 작가 본인도 뭐라 따지긴 커녕 오히려 큰 항의 같은 거 없이 코믹 마켓에 방문한 블루 아카이브의 [[김용하(게임 개발자)|김용하]] PD를 만났다며 [[https://twitter.com/hamazi__/status/1609216118601965569|즐겁게 마무리했다고 평하면서]] ~~작품을 못 산 손님들 외엔~~모두 큰 문제없이 사태가 마무리 되었다. 이후 하마지는 C102에도 블루 아카이브 관련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번에는 평범하게(?) 벽 부스에 배정받았다고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